대우건설 워크아웃 졸업

  • 입력 2003년 12월 31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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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대우건설은 우리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최근 대우건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경영이 정상화됐다고 판단,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6조7000억원에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3400억원, 경상이익 2600억원, 당기순이익 2600억원을 각각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워크아웃 첫해인 2000년과 비교해 수주는 190% 이상, 매출은 150% 이상 늘어난 것. 또 순이익은 1200억원 적자에서 2600억원 흑자로 크게 좋아졌다. 부채비율도 2000년 461%에서 올해 171%로 대폭 낮아져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지난 3년여 동안 조직 및 인력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국내외 보유자산 매각 등의 자구 노력을 실시하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1999년 8월 ㈜대우 시절 워크아웃기업에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대우건설로 독립 출범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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