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사담당 "간판보다 실력중시"

입력 2003-12-23 16:38수정 2009-09-2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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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인사담당 "간판보다 실력중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상당수는 잦은 이직과 구성원과의 불화 우려, 임금 부담 등을 이유로 명문대 출신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파워잡(www.powerjob.co.kr)은 최근 188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출신대학에 따른 취업차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일류대 출신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2.4%(155명)였다고 23일 밝혔다.

'명문대 출신을 채용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잦은 이직'이 47.9%(90명)에 이르렀고 이어 '일류대 출신과 구성원들간 화합이 원만하지 못할 것 같다' 21.8%(41명), '연봉이 높다' 17.0%(33명), '성실하지 않을 것 같다' 5.9%(11명)의 순이었다.

반면 명문대 출신 채용시 기대효과로는 '업무능력이 뛰어날 것 같다'는 응답이 44.1%(83명)였고 '대외적인 면에서 좋을 것 같다' 25%(47명), '장래성이 있을 것 같다' 19.1%(36명), '그냥 무난할 것 같다' 11.7%(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대학에 따라 실무능력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27.1%(51명), '보통이다' 31.9%(60명)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42%(77명)로 실무 능력면에서 대학별로 별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아울러 채용시 주요 선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실무능력'이 70.2%(132명)로 압도적이었으며 '실무경험' 21.8%(41명), '학력' 5.9%(11명), '학벌' 2.1%(4명)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이밖에 출신대학에 따른 차별이 가장 심할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인사담당자의 59.6%(112명)가 '서류전형'을 꼽았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적지 않은 구직자들이 비명문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입사 시 차별을 당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과 달리 명문대 출신에 대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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