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경기 여전히 '꽁꽁'

  • 입력 2003년 12월 9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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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체감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채 풀리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와 생활형편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소비자 평가지수’가 68.4로 나타났다. 10월의 62.7에 비해서는 5.7포인트 올랐으나 중립적인 수치인 100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갈수록 긍정적인 답변보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는 의미다.

또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소비자 기대지수’는 94.6으로 조사됐다. 전신애 통계청 통계분석과장은 “평가지수나 기대지수가 지난달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아직 100보다 아래여서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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