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국내 매각 추진…은행중심 컨소시엄 유력

입력 2003-12-03 17:35수정 2009-10-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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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을 중심으로 한 국내 컨소시엄에 LG카드를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세계적인 뮤추얼펀드 회사인 미국 프랭클린템플턴 자산운용은 12개 기관투자가 등의 돈을 모아 LG카드 주식 5.39%(648만3554주)를 매집했다고 이날 공시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3일 “채권단 등 은행권에서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LG카드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며 “한 은행이 중심이 되고 연기금 등 다른 투자자들은 지분 투자방식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에 매각 방안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도록 채권단이 노력하고 있다”며 “컨소시엄에는 외국계가 참가할 수도 있으며 매각을 앞당기기 위한 ‘선인수 후정산’ 방법이 도입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계는 국내 컨소시엄을 통한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하나은행이 컨소시엄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와 관련해 2일 “카드사 인수에 관심이 있다”면서 “LG카드의 경우 국내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카드 인수에는 현재 씨티은행, HSBC, 스탠더드차티드 등 외국계 자본이 관심을 보여 왔다.

LG카드는 최근 매각 주간사회사인 모건스탠리를 통해 투자제안서를 보낸 데 이어 다음주 초에는 인수 의향을 타진해온 국내외 업체에 기업설명 자료를 발송할 예정이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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