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분양 상암지구 40평형 평당분양가 평균 1200만원

  • 입력 2003년 11월 24일 17시 53분


썰렁한 분양사무소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대책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분양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24일 인천 부평동에 있는 한 모델하우스 상담창구가 썰렁하다. 권주훈기자
썰렁한 분양사무소
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대책이 쏟아지면서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분양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24일 인천 부평동에 있는 한 모델하우스 상담창구가 썰렁하다. 권주훈기자
다음달 2일 분양되는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 40평형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격이 평균 1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도시개발공사는 24일 상암택지개발지구 3공구 7단지의 40평형(전용면적 32평) 162가구를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분양 접수한다고 밝혔다.

분양가는 40평형 A타입이 4억7300만∼4억9000만원, E타입이 4억6750만∼4억8900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2005년 5월 입주예정인 3공구 7단지는 전체 17개동 733가구로, 다음달 분양되는 아파트는 청약예금 1000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에 공급된다.

나머지 571가구(전용면적 25.7평)는 원주민과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철거민들에게 내년 하반기경 특별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개발공사 분양팀 관계자는 “이번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일반분양하는 만큼 인근 지역 40평형 아파트 분양가 수준에 맞췄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암지구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암지구는 100만평에 이르는 풍부한 녹지공간에 6250가구가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한 데다 교통과 학군도 우수한 편이기 때문.

실제로 10월 입주한 이 지역 2공구 3단지 33평형(540가구)은 4억7000만∼5억5000만원으로 이미 40평형 분양가격을 추월했다.

다음달 입주예정인 마포구 염리동 LG자이 41평형 분양권도 현재 6억2000만∼6억9000만원으로 평당 16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상암지구 아파트 가격이 평당 2000만원대인 목동 아파트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10월 말 현재 서울지역 1000만원 청약예금 1순위자는 14만3305명으로 이중 10분의 1만 청약해도 경쟁률이 88 대 1”이라면서 “시세차익이 2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암지구 인근지역 아파트 시세
위치아파트평형시세(만원)입주(입주예정)
양천구 신정동신시가지9단지4580,000∼92,0001987년 7월
마포구 공덕동삼성사이버4345,000∼51,0002002년 6월
마포구 염리동LG자이4162,000∼69,0002003년 12월
4970,000∼80,000
마포구 성산동월드타운대림4344,000∼49,0002002년 12월
자료:내집마련정보사, 닥터아파트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