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기준시가 내주 상향…전국 93만가구 대상

  • 입력 2003년 11월 20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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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단지의 18%에 해당하는 93만여가구의 기준시가가 다음주 중 상향 조정된다.

국세청은 전국 아파트값이 ‘10·29 주택시장 안정 종합대책’이 발표된 뒤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초 계획대로 다음주 안에 기준시가를 재고시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근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더라도 4월 30일 정기고시 이후 아파트값이 급등해 실거래가와의 격차가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준시가가 오르면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국세청은 4월 말 이후 △아파트값이 5000만원 이상 오르고 가격상승률이 10%를 넘거나 △상승폭이 5000만원 미만이라도 상승률이 20%를 넘는 아파트단지 1540여개, 93만여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시가 조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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