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12월 세일' 부활

  • 입력 2003년 11월 16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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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12월 세일이 2년 만에 부활한다. 백화점들은 지난해 정기 세일을 1년에 4차례(1, 4, 7, 10월)만 열기로 합의했지만 올해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12월 세일을 다시 들먹이고 있는 것.

서울과 수도권의 일부 백화점들은 12월 세일계획을 확정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21~27일 브랜드 세일을 연 뒤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을 연다. 브랜드 세일기간에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가전제품 가구 스키용품 등 경품을 나눠준다. 겨울세일에는 참여 브랜드가 85%로 늘어나고 겨울 신상품(10~50%)과 이월상품(70~80%)을 할인 판매한다. 그랜드LG카드로 5만원 이상 사면 구매금액의 8% 정도, 최고 8만원까지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17~26일 브랜드 세일을 열고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한다. 뉴코아백화점도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송년 특별세일'을 실시하기로 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빅3'은 19일 열리는 백화점협회 주최 사장단회의에서 겨울 정기세일 실시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겨울세일에 적극적인 반면 롯데는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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