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큐리텔 5000억원대 수출계약…북남미에 카메라폰 260만대

  • 입력 2003년 9월 1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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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카메라폰 제조업체 팬택&큐리텔(사장 송문섭·宋文燮)은 미국 유통업체 오디오박스를 통해 4억3000만달러(약 5000억원)어치의 카메라폰 260만대를 10∼12월 북남미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팬택&큐리텔은 또 같은 기간 미국 2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에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 이번에 수출하는 휴대전화는 디지털카메라가 내장된 CDM-8900 모델과 폴더형 CDM-8600, 바(Bar) 타입의 컬러폰 CDM-8400 등 3가지다.

팬택&큐리텔은 이에 따라 올해 1200만대가 넘는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전망. 송 사장은 “이번 고가형 제품 수출로 그동안 저가품 위주였던 미주 시장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1998년 미국에 수출을 시작한 팬택&큐리텔은 올 상반기 미주 시장에서 255만대를 판매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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