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선호하는 재테크로 강남=부동산, 강북=금융상품

  • 입력 2003년 9월 16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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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 사는 사람들은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강북은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온라인 재테크전문교육업체인 중앙이아이피(www.jeip.co.kr)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서울 강남 거주자는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44.5%)에 대한 선호도가 금융상품(29.1%)에 대한 선호도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강북거주자는 근소한 차이지만 부동산(37.9%)보다 금융상품(39.4%)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과 금융상품 다음으로 꼽은 재테크 수단으로 강북에서는 주식(9.6%)이 보험(7.4%)을 앞섰으나 강남에서는 보험(15.8%)이 주식(6.3%)보다 우위였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산형태는 부동산이 48.3%로 가장 많았으며 예금 적금 등 금융상품(32.8%), 보험(11.3%)과 주식(3.3%)이 그 뒤를 이었다.한편 ‘10억원이 생겼을 경우 투자우선 순위’와 ‘노후를 대비하는 재테크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도 부동산이 각각 84.8%와 68.4%의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해 부동산 투자열기가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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