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세금계산서 혐의 200명 조사…국세청 '자료상' 근절

  • 입력 2003년 8월 20일 18시 06분


국세청은 20일 가짜 세금계산서 매매업자인 ‘자료상’ 혐의자 200명에 대해 일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국세청의 ‘자료상연계분석시스템’과 과세정보자료 등을 바탕으로 부가세 신고내용과 세금계산서 수수내용을 분석한 결과 허위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자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40일간 조사를 벌여 자료상으로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이들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들인 사업자에게 관련 소득세와 법인세를 추징하고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에 대한 공제 혜택도 주지 않을 계획이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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