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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3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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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4688가구로 5월 말(2만2579가구)보다 9.3% 늘었다.
이 가운데 준공 뒤에도 분양이 안 된 아파트는 6089가구로 전달(5053가구)보다 크게 증가했다. 입주시점이 다가왔는데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가 적지 않다는 뜻이다.
6월 말 현재 부문별 미분양 아파트는 민간부문 1만6593가구, 공공부문 8095가구로 전달보다 각각 14%와 7.2%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경기 2250가구 △서울 94가구 △인천 19가구 등 모두 2363가구로 5월 말(1413가구)보다 67.2%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올 1월 1432가구에서 점점 줄어 3월 1311가구까지 떨어졌으나 4월(1349가구)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光州)와 충북에서도 신규 분양물량이 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전달보다 각각 60.3%, 41.8% 증가했다. 반면 부산(―21.6%) 대구(―10.8%) 울산(―6%) 경남(―4%) 등에서는 전달보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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