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넉달째 흑자…7월 6억6600만달러

  • 입력 2003년 8월 1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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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으나 흑자 규모는 6월보다 크게 줄었다. 또 자동차는 파업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은 155억4100만달러, 수입은 148억75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6억6600만달러 흑자였다. 이에 따라 올 4월부터 4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이어갔으나 7월 흑자 규모는 6월(23억2400만달러)보다는 71.3% 줄었다.

올 들어 7월까지 수출은 1047억3900만달러, 수입은 1007억6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와 19.9% 각각 증가했다. 1∼7월 중 누적 무역흑자는 39억77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7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15억9000만달러(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 39.6%), 컴퓨터 13억7000만달러(증가율 15.8%)가 호조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와 선박 수출 증가율도 55.6%와 32.4%에 이르렀다.

반면 자동차는 파업의 여파로 7월 수출액이 8억9000만달러에 그쳐 작년 같은 달보다 19.9%, 올 6월보다는 41.9% 감소했다. 수입은 골프채(13.4%) 의류(14%) 위스키(18.1%) 등 소비재 부문에서 크게 늘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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