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재는 “한은이 5월 콜금리를 인하했고 정부도 4조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한 만큼 올해 4%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조원의 추경 편성으로 연간 0.5∼0.6% 정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부양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만 0.3% 정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위기가 다시 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 온다고 해도 현 외환보유액의 절반 정도가 빠져나가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총재는 이날 오전 국책 및 시중은행장들과의 금융협의회에서 “5월 콜금리 인하로 2조원 정도의 경기부양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콜금리 인하 이후 예금 금리는 0.11%포인트 낮아지고 개인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는 0.27%포인트 떨어졌으며,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17∼0.18%포인트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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