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유니에셋 설문 "집 사려면 3분기에…팔려면 내년에"

입력 2003-06-12 17:43수정 2009-10-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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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려면 올 3·4분기(7∼9월)를, 집을 팔려면 내년 상반기(1∼6월)를 노려라.’

동아일보 경제부 부동산팀과 부동산정보업체 ‘유니에셋’이 부동산 전문가와 서울에서 영업중인 부동산공인중개사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 같이 나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절한 주택 매입 시점을 묻는 질문에 ‘올 3·4분기’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다. △지금 당장 29% △올 4·4분기 18% △내년 상반기 9% △내년 하반기 8%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적절한 매각 시점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가 28%로 가장 많았고 △지금 당장 25% △내년 하반기 23% △올 3·4분기 12% △올 4·4분기 8%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를 보면 정부의 5·23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집값 안정세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매입은 가급적 서두르고 매각은 당분간 보류하는 게 좋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매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가수요자들의 감소로 분양권 매물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하반기 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5%)이 “장기적 침체는 아니지만 올해 안에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저금리(43%)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16%) △조세정책(12%) △신도시 건설 및 행정수도 이전(10%) 등이 뒤를 이었다.

유니에셋 최민섭 이사는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5·23 안정대책이 예상보다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까지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이루겠지만 내년부터는 안정적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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