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주가 5개월만에 650선 올라서

  • 입력 2003년 6월 9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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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에 힙입어 종합주가가 5개월만에 650선에 올라섰다. 주가지수선물과 옵션 및 개별주식옵션 6월물 만기가 함께 돌아오는 '트리플위칭'데이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데다 단기에 많이 올라 조정이 예상됐지만 증시는 의외의 강세가 연출됐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7.97포인트(1.24%) 오른 650.35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8일 651.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코스닥 종합지수도 0.93포인트(1.97%) 상승한 48.19에 거래를 마쳐 1월16일(48.55)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우리금융 현대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23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8일(거래일기준) 동안 1조2087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또 코스피200선물도 이날 4399계약(1806억원) 순매수, 누적 순매수 규모가 2만7502계약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매수에 힙입어 선물가격도 1.10포인트(1.34%) 올라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2183억원(매도는 1567억원)어치 나와 650선 회복을 뒷받침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36.86엔(0.4%) 오른 8822.7엔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86.49포인트(1.82%) 상승한 4826.94에 마감돼 아시아 증시가 동반상승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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