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채권 현금매입가…채권단 "30%이상 곤란"

입력 2003-06-05 18:00수정 2009-10-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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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채권단은 공동관리에 반대하거나 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국내외 금융기관이 보유한 SK글로벌 채권을 30% 미만의 가격으로 매입해주기로 했다.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5일 “SK글로벌의 청산가치는 25.9%로 나왔으며 공동관리에 반대하는 채권을 현금으로 매입해주는 바이아웃 매입률은 약간의 인센티브를 붙이겠지만 30%이상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기본적으로 국내외 채권단을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6000억원 정도의 비협약 채권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국내외 채권기관들은 하나은행이 제시한 매입률이 너무 낮다고 거부하고 있어 앞으로 SK글로벌 회생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행장은 캐시 바이아웃 자금에 대해 “채권단의 자금 지원은 없으며 SK글로벌의 자체 자금확보 계획도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채권단은 5조2000억원의 채권 가운데 40%인 2조원가량을 출자전환한다는 계획이다. SK㈜의 출자전환 8500억원을 합치면 전체 자본잠식 규모 4조3000억원 중 2조8000억여원을 메울 수 있게 된다.

국내 채권단은 나머지 1조5000억원을 캐시 바이아웃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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