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 국내업체 이라크 戰後복구사업 첫 진출

  • 입력 2003년 5월 15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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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이라크 전후(戰後) 복구 사업에 처음 뛰어든다.

대경기계기술(회장 김석기)은 15일 미국의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인 플루어사(社)와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가칭 FLUOR DKME 조인트벤처)을 설립키로 하고 이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법인의 지분 구조는 50 대 50이 될 전망.

석유화학 제약 등의 산업에서 엔지니어링과 건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루어는 이라크 전쟁 관련 수주 규모 순위에서 미국 벡텔에 이어 두 번째 업체. 이번에 설립될 합작법인이 참여할 예정인 복합화력 발전 부문의 규모만 해도 매년 2억달러씩 앞으로 5년간 총 10억달러에 이른다.

대경기계는 1981년 석유화학지원관리공단의 플랜트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됐으며 현재 석유화학 플랜트, 환경, 에너지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600억원.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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