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중동 戰後특수 잡아라"…에어컨-TV 마케팅 강화

  • 입력 2003년 4월 29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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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시스템에어컨과 PDP TV 등을 앞세워 중동지역 전후(戰後) 특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라크 쿠웨이트 등 전쟁의 직접 피해 지역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수출물량이 유보됐던 주변국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후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중동지역은 북미 유럽에 이은 주요 가전 수출지역.

LG전자는 중동지역의 폭염과 모래바람에 대한 내구성을 높인 특화형 제품을 공급, 올해 10억달러로 예상되는 중동지역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시장점유율 30%로 이 분야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또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PDP TV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본격적인 프리미엄 가전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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