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디지털방송 수신기를 내장하고 있어 UHF 안테나를 PDP TV에 직접 연결해 고선명,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디지털 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TV는 이미 나와 있지만 PDP TV는 이번이 처음이다. PDP는 두께가 얇아 수신기를 내장하기 어려웠다.
LG전자측은 “별도의 수신기를 사용할 때 발생했던 신호 손실이 없기 때문에 더욱 깨끗한 영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는 또 700칸델라(cd/㎡·광도의 단위) 정도에 머물던 PDP 화면 밝기를 업계 최고 수준인 1000cd/㎡ 이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올 하반기에 세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신종근 DND영상제품연구소장은 “치열한 디지털 TV 시장에서 한국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계 디지털TV 시장은 지난해 680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1000만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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