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첫걸음' 타이어, 1만km 주행뒤 앞뒤 위치 바꿔야

  • 입력 2003년 3월 26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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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중 타이어는 안전 운전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마모가 심해 정기적으로 점검해주지 않으면 항상 안전 사고 위험이 뒤따른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한다.

▽마모한계 표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라〓 타이어의 옆면에는 6군데에 삼각형 표시가 있다. 타이어 교체시기를 나타내 주는 ‘마모 한계 표시’다. 이 삼각형이 지면에 닿는 부분을 보면 홈 중앙에 튀어나온 곳이 있는데 마모 표시가 드러난 이후에도 타이어를 바꿔주지 않으면 제동력이 약해져 위험할 수 있다.

보통 홈 깊이가 1.6㎜ 남았을 때 타이어를 교체해줘야 한다. 운전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8000㎞ 정도 주행한 후에는 타이어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편마모된 타이어는 승차감을 떨어뜨린다〓승용차는 엔진과 운전석이 앞에 있어 뒤쪽보다 힘을 많이 받는다. 또 차가 출발하거나 설 때 앞바퀴가 도로와 먼저 마찰을 일으키므로 뒤 타이어보다 빨리 닳는다. 이 때문에 1만㎞ 정도를 달린 후에는 앞 뒤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이때 V자 패턴 등 한 방향으로만 달리도록 돼있는 타이어는 거꾸로 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자동차는 코너링 시 쏠림, 직진주행성, 핸들 복원력을 좋게 하기 위해 휠 얼라인먼트라는 하체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휠 얼라인먼트가 정확하게 교정돼 있지 않으면 타이어 이상 마모(편마모)가 생길 수 있다.

편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주행 중 소음이 크고 제동력이 떨어진다. 코너링에서도 밀리기 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진다. 편마모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체하되 반드시 휠 얼라인먼트를 교정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 점검〓타이어 공기압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까운 정비센터 등에서 점검하는 게 좋다. 특히 먼 거리를 고속으로 달릴 경우 최대 공기압을 넣어 주는 것이 좋다. 최대 공기압은 타이어 옆면에 표시돼있다. 공기압이 부족한 채로 달리면 타이어 밑이 눌린 상태에서 바퀴가 돌아가 차가 흔들린다. 반대로 정해진 최대 공기압보다 높으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타이어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스노타이어를 이용한 운전자는 수분을 제거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도움말=금호타이어)

▼타이어 관리요령 5계명▼

1.마모한계표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라

2.1만㎞ 주행 후에는 앞 뒤 바퀴를 바꿔 끼워라

3.새 타이어로 교체한 후에는 반드 시 휠얼라인먼트를 교정하라

4.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라

5.스노타이어는 수분 제거 후 건조한 곳에 보관하라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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