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음성변조기 나와…충전기 겸용 액세서리 등장

  • 입력 2003년 3월 9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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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능의 휴대전화 주변기기들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화 거는 사람의 목소리를 변조해 주는 음성변조기가 있는가 하면 평소에는 액세서리로 가지고 다니다가 급할 때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전하는 액세서리 인형도 등장했다.

벤처기업 와키톤(www.wackytone.com)은 사용자의 음성을 4가지 음색으로 바꿔주는 휴대전화 음성변조기를 개발해 최근 시장에 내놨다. 휴대전화와 핸즈프리 사이에 달아 남성, 여성, 고음, 저음 등으로 음성을 마음대로 변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 귀여운 캐릭터 인형 모습으로 제작돼 평상시에는 휴대전화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할 때마다 이용료를 내는 기존 700번 음성변조 서비스와 달리 한 번 사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제품 가격은 2만4000원.

메가웍스(www.batterydog.com)는 액세서리 인형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면서 휴대전화 급속 충전기로 쓸 수 있는 ‘배터리독’을 시판했다. 배터리 방전으로 휴대전화를 쓸 수 없을 때 제품에 내장된 건전지 전원을 활용해 통화하고 배터리도 충전할 수 있는 제품. 30분 정도면 표준형 휴대전화 배터리의 70∼80% 용량을 충전할 수 있어 60분 정도 통화시간을 늘릴 수 있다.

휴대전화 배터리 안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거해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파워리터너’도 인기 상품. 단말기의 배터리 연결 부위에 파스처럼 붙여두면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불순물 생성이 억제돼 배터리 충전용량과 수명이 늘어난다는 것. 초고속인터넷 정보 전문 포털업체 비씨파크(www.bcpark.net)는 이 같은 기능의 제품인 ‘덴피타 파워플러스’를 공동구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은 9500원선.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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