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터 60명조사]10년뒤 '전문 컨설턴트' 뜬다

  • 입력 2003년 2월 9일 18시 36분


코멘트
10년후에는 각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가 가장 유망한 직업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헤드헌팅업체 온오프써치(www.onoffsearch.com)가 최근 국내 헤드헌터 60명을 대상으로 10년후 유망 직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0%가 전문 컨설턴트를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여행 상담가, 직업 상담가, 경력 컨설턴트, 변화관리 컨설턴트, 스트레스 상담사 등이다.

이처럼 전문 컨설턴트가 각광을 받게될 이유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늘면서 전문가의 경험과 정보에 대한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개인의 관심 분야가 전문화하고 다양해지면서 고급 지식과 경험이 더욱 절실해진다는 것이다. 헤드헌터들은 건강이나 미용, 실버 산업 등 최근 주목받는 산업 분야도 10년 후에는 더욱 세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 컨설턴트에 이어 정보통신 관련 직종(12%), 바이오산업 관련 직종(8%), 분야별 마케터(8%)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직업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10년 후를 생각해 경력 관리를 위해 중점을 두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 같은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갖추는 것’을 꼽은 응답자가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어학(21%), 건강 관리(20%), 기술적 능력(14%) 등의 순이었다.

10년후 사회에 진출할 중고등학생들이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사항은 인성(34%)과 어학(32%)이라고 헤드헌터들은 입을 모았다. 온오프써치 관계자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과 인성 교육을 통해 앞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