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교통상부와 KOTRA에 따르면 USTR는 보고서에서 “하이닉스반도체는 한국 정부가 지배하고 있는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부채탕감 등을 통해 보조금을 지원받았다”면서 “앞으로 하이닉스 문제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USTR는 또 “인쇄용지업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저리 융자 및 지급보증은 세계 제지시장을 왜곡시키고 있으며 지난해 5100만달러가 투입된 한국 정부의 축산 안정화사업도 불공정 시장 환경을 조성한 혐의가 짙다”고 주장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한미간 통상현안에 대한 미 정부의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보고서에 담긴 시각이 미국의 수입규제 조사 판정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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