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기업인 행사 '세계華商대회' 2005년 서울서 열려

  • 입력 2003년 2월 2일 18시 41분


전 세계 3500만여명 화교(華僑) 기업인의 행사인 세계화상(華商)대회가 2005년 10월 서울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2일 세계화상대회 사무국인 싱가포르중화총상회로부터 2005년 8차 화상대회의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화교경제인협회 주최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이 행사에는 해외 화교 2000여명과 국내 화교 및 기업인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세계화상대회는 싱가포르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제안으로 1991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것으로 화교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경제적 이익증진을 꾀하는 모임이다. 2001년 6차 화상대회는 중국 난징(南京)에서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려 세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7차 대회는 올 7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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