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특집/선물]넉넉히 시간갖고 배달주문 하세요

  • 입력 2002년 9월 4일 17시 11분


유통업체들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배송 작전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10일가량 추석이 빨라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식품류를 신선하게 배송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배송 특공대〓현대백화점은 1000대의 콜밴을 추가로 확보하고 실시간으로 배송 상황을 체크하는 ‘신배송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생선 신선식품 배송에 투입될 냉장차량도 지난해보다 25% 늘렸고 일반 화물차와 콜밴에도 초대형 아이스박스를 설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물류 전문 업체인 ‘세덱스’를 통해 배송한다. 냉장탑차 40대를 추가로 늘리고 정육, 수산 외에 과일도 냉장 배송한다. ‘배송실명제’를 실시해 모든 차량에 기사의 이름과 얼굴, 연락처를 표시했다.

한화유통은 백화점 수퍼마켓 할인점을 묶는 종합배달본부를 이달 초 신갈 물류센터에 별도로 설치했다. 5만원 이상 선물 세트는 무료 배송한다.

CJ39쇼핑은 추석 1주일전부터 물류센터를 24시간 풀가동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추석을 앞두고 지능형 배송시스템인 ‘애니타임오케이’를 지난달 말 업그레이드 했다.

▽소비자 주의점〓 소비자가 물건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상품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바로 확인할 수 없으면 배송 전표를 잘 보관한다. 배송전표에는 배송번호, 문의전화번호 등이 표기돼 있다.

17일경까지는 주문을 해야 추석 전에 받을 수 있다.

백화점에서 받은 상품에 하자가 있으면 가까운 점포에서 새 것이나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다. 환불은 안되는 곳이 많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이미 개봉했으면 교환할 수 없다.

인터넷쇼핑몰이나 홈쇼핑은 교환이나 반품, 주문 취소를 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고객센터 코너에서 교환신청을 하거나 고객 상담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조립가구, 가전제품 등 일단 설치한 제품은 교환이나 반품할 수 없다.

통상 침구세트, 가죽제품, 신발, 귀금속, 완구 등은 7일 이내에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하고, 다른 것은 30일 이내에 할 수 있다. 냉장식품이나 생식품은 받은지 24시간 이내에 하자가 접수된 것만 교환해준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추석선물 소비자피해 연락처
업 체연락처
롯데백화점본점 02-771-2500 잠실점 02-411-2500
현대백화점02-547-2233
신세계백화점본점 080-310-1588강남점 080-479-1588
한화유통(갤러리아백화점)02-3449-4022∼4
삼성플라자031-780-8800∼8
홈플러스02-2165-8008∼11
삼성몰www.samsungmall.co.kr031-780-8644∼9
한솔CS클럽www.csclub.com080-777-0102
인터파크www.interpark.com1588-1555
LG홈쇼핑080-969-4545080-787-4545
CJ39쇼핑080-99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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