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최대 1조1천억 손실

  • 입력 2002년 8월 6일 01시 09분


한국토지공사는 10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기업토지 매입 사업’에서 최고 1조1000억원대의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했다.

토공은 5일 한나라당 안영근(安泳根) 의원에게 제출한 ‘기업 토지사업 수지 분석 자료’를 통해 98년 4월부터 99년 9월까지 사들인 기업 구조조정용 토지중 지금까지 매각한 토지가 전체의 60%인 233만1000평(매각 금액 2조1196억원)이지만 연평균 12% 수준인 채권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남은 토지를 다 팔더라도 매각 완료 시점에 따라 6284억(2005년)∼1조1123억원(2011년)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