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강연에서 “파워콤은 제값을 못 받고 팔아도, 주인을 잘 찾아 주가가 5∼10배 오르면 모두가 이익인 만큼 수의계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 입찰이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컨소시엄, 또는 단독으로 21일 입찰에 참여한 3개사 중 현재 데이콤 컨소시엄과 하나로 컨소시엄을 상대로 매각 조건을 협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두루넷은 컨소시엄 구성에 실패한데다 자금조달 계획이 불투명해 자격심사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