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최하고 시사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사와 함께 최다 수상자가 됐다. 1998년부터 5년 동안의 수상작은 모두 17개로 역시 애플사와 함께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건강체크 제품인 ‘패밀리 닥터’가 금상을 따냈고, 24인치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모니터와 휴대용 DVD 플레이어가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또 TV와 PDA, 프린터 등이 복합된 미래형 통신기기인 ‘셀프텔 앤 모바일 프린터 시스템’이 은상을, 조리기기와 냉장고가 융합된 미래형 가전제품 ‘스마트 키친 디바이스’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7월 8일자 기사에서 “삼성이 애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선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삼성이 디자인면에서도 ‘글로벌 파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23회째인 IDEA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출품한 제품을 소비재, 자동차, 환경, 그래픽, 디자인컨셉트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265개 제품이 출품해 금상 41개, 은상 60개, 동상 73개가 주어졌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회사별 수상 기록 | ||
회사 | 수상제품 수(2002년) | 수상제품 수(1998∼2002년) |
삼성전자 | 5 | 17 |
애플 | 5 | 17 |
IBM | 3 | 14 |
마이크로소프트 | 2 | 11 |
피셔 프라이스 | 2 | 10 |
휴렛팩커드 | 1 | 10 |
스틸케이스 | 4 | 10 |
블랙&데커 | 1 | 9 |
컴팩 | 1 | 9 |
나이키 | 1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