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전자 디자인도 ‘세계 명품’

  • 입력 2002년 6월 28일 18시 13분


삼성전자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02 IDEA’에서 금상 은상 동상 등 모두 5개를 수상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최하고 시사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서 삼성전자는 미국 애플사와 함께 최다 수상자가 됐다. 1998년부터 5년 동안의 수상작은 모두 17개로 역시 애플사와 함께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가정용 건강체크 제품인 ‘패밀리 닥터’가 금상을 따냈고, 24인치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모니터와 휴대용 DVD 플레이어가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또 TV와 PDA, 프린터 등이 복합된 미래형 통신기기인 ‘셀프텔 앤 모바일 프린터 시스템’이 은상을, 조리기기와 냉장고가 융합된 미래형 가전제품 ‘스마트 키친 디바이스’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비즈니스위크지는 7월 8일자 기사에서 “삼성이 애플과 함께 공동 선두에 선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삼성이 디자인면에서도 ‘글로벌 파워’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23회째인 IDEA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출품한 제품을 소비재, 자동차, 환경, 그래픽, 디자인컨셉트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265개 제품이 출품해 금상 41개, 은상 60개, 동상 73개가 주어졌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회사별 수상 기록
회사 수상제품 수(2002년) 수상제품 수(1998∼2002년)
삼성전자 5 17
애플 5 17
IBM 3 14
마이크로소프트 2 11
피셔 프라이스 2 10
휴렛팩커드 1 10
스틸케이스 4 10
블랙&데커 1 9
컴팩 1 9
나이키 1 9
자료:비즈니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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