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치명적 질병땐 사망보험금 지급"

  • 입력 2002년 6월 9일 21시 11분


생명보험 업계에서 처음으로 다른 보험사는 취급하지 못하는 ‘배타적 영업권’을 인정받은 상품이 나왔다. 삼성생명은 9일 선진국형 건강보험인 CI(Critical illness) 보험의 일종인 ‘삼성리빙케어보험’을 1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CI 보험은 가입자가 치명적인 질병에 걸리거나 큰 수술을 받게 되면 사망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급하는 상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치료와 간병 등에 사용토록 해 환자의 완치나 생존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영국 등 유럽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생명은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혼합해 치명적 질병에 걸리거나 수술 및 장해시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망했을 때 지급하도록 했다. 보장 대상은 암 심근경색 뇌중풍 신부전증 관상동맥수술 등 치명적 질병과 1급 장해 등 총 17가지이다. 삼성생명은 1년 동안 미국계 재보험사인 RGA사와 함께 이 상품을 개발했으며 독창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