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해피랜드 혈액증서 2만장 기증

  • 입력 2002년 4월 29일 17시 40분


유아용품 전문업체인 해피랜드는 5월 3일 헌혈증서 2만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한다고 29일 밝혔다.

해피랜드는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국 600여개의 매장에서 헌혈증서 1장을 가져오면 1만원 상당의 유아복이나 유아용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이를 수집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부터 매년 한 차례씩 이 같은 행사를 열고 있다.

해피랜드 임용빈(任龍彬) 사장은 “매년 발급되는 200만장 이상의 헌혈증서 가운데 일부라도 백혈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사용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관계자는 “헌혈증서 2만장이면 우리 재단에 등록된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4년 동안 무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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