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무디스, 국민 한빛등 4개은행 등급 2단계씩 올려

  • 입력 2002년 4월 8일 18시 29분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8일 국민 한빛 조흥 외환은행 등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각각 2단계씩 올렸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장기 선순위채권등급이 Baa2에서 A3로 올라 A등급을 회복했고 한빛 조흥 외환은행은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에서 투자적격등급인 Baa2로 올라갔다.

그동안 국내 시중은행에서 투자적격등급은 신한(현재 Baa3)과 국민은행뿐이었다.

한편 현재 신한 제일 서울 한미 대구 부산은행은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검토 대상으로 올라 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조정은 3월2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오른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은행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 여신을 줄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체제로 개편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무디스는 국민은행이 한국에서 가장 큰 은행으로 소매금융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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