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작년 4분기 1.4% 성장

  • 입력 2002년 3월 1일 01시 06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미국 경제의 경제성장률을 수정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1.4%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상무부가 한달 전 발표한 0.2%보다 훨씬 높은 것이고, 전문가들의 예상치 0.9%보다도 높은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4·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지난해 말 또는 올해 초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27일 “미국의 경기 침체가 끝났음을 뒷받침하는 조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올해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린스펀 의장은 미하원 재무위에 출석해 FRB의 반기 경제분석 결과를 보고하면서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토대로 할 때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5∼3.0% 실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FRB가 금리를 지금처럼 낮게 유지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워싱턴A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