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터넷 쇼핑몰들 “올해가 흑자 元年”

  • 입력 2002년 2월 6일 17시 26분


인터넷 쇼핑몰들이 ‘올해를 흑자 원년(元年)으로’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롯데닷컴은 지난달 영업이익이 1억2000만원이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영업 개시 3년만의 첫 흑자다. 롯데닷컴 강현구 이사는 “전년 대비 360% 성장한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나가면 올해 매출 목표인 3500억원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반기 중 순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솔CS클럽도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2300억원으로 잡고 20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 1800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을 올해 목표로 정한 인터파크는 1월 매출 실적이 당초 목표인 90억원을 초과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첫 영업이익을 낸 삼성몰과 LG이숍 역시 이 같은 흑자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몰 홍승기 마케팅팀장은 “당초 올 한해동안 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나 20억원이상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LG이숍 이커머스사업본부 김기호 본부장은 “쇼핑몰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이익 규모도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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