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 13일 임원인사

  • 입력 2002년 1월 11일 18시 17분


삼성이 계열사 사장단을 제외한 부사장, 전무, 상무, 상무보 등 비(非)등기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13일 일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11일부터 이번 인사대상자에 대한 개별통보를 시작했다.

올해 삼성의 임원 승진 폭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예상되지만 사상 최대의 승진인사(346명)가 있었던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의 승진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작년 12월말 기자간담회에서 “계열사의 실적이 그런 대로 좋기 때문에 인사 폭은 예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이재용 상무보의 거취는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기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은 사장단 등 등기이사의 인사는 주주총회가 열리는 3월에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LG는 등기 및 비등기이사의 인사를 3월 주총때 함께 실시하며 SK는 임원들의 실적평가가 끝나는 2월말이나 3월초에 비등기임원의 인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재기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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