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차세대 반도체 개발…처리속도 35배 향상

  • 입력 2001년 9월 5일 19시 01분


모토로라는 30년간 세계 반도체 업계의 꿈이었던 실리콘과 갈륨 비화물을 결합하는 데 성공, 기존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35배 빠른 차세대 반도체(사진)를 개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내년 중 관련 시제품을 공개하고 2003년부터 반도체를 본격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반도체는 처리 용량은 증가하고 속도도 빨라져 휴대전화와 같은 무선 전자제품이나 DVD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모토로라는 밝혔다. 세계 반도체 업계는 그동안 반도체 처리속도 개선을 위해 갈륨 비화물을 사용하기를 희망해왔지만 워낙 값이 비싸 본격적인 사용을 주저해왔다.

전문가들은 모토로라가 개발한 기술이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본격 시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숌버그(일리노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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