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증권 부차장급까지 '스톡옵션 잔치'

  • 입력 2001년 8월 22일 18시 25분


삼성증권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부차장급에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증권은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황영기 사장 등 50명에게 43만900주의 자사주매입권(스톡옵션)을 부여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직원은 임원 18명, 부차장급 32명이다.

황 사장이 10만주를 부여받았으며 이남우 리서치센터장 등 나머지 임원들에게는 1만∼2만주가 돌아갔다. 부차장급에게는 3500∼5000주의 스톡옵션이 부여됐다. 행사가격은 3만5294원이며 행사기간은 2003년 8월부터 8년간.

업계는 삼성증권이 부차장급에까지 대규모로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에 대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적극적인 포상 정책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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