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칠월칠석날엔 우리 농산물로 사랑 고백을"

  • 입력 2001년 8월 15일 18시 51분


“서양에 발렌타인데이가 있다면 우리에겐 ‘견우직녀의 날’이 있다.”

사랑고백과 ‘상술’을 절묘하게 접목한 서양식의 발렌타인데이 등에 맞서 우리 농산물 사랑운동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주고받으며 애정을 표시했다. 이 두날에 모두 짝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블랙데이에 자장면을 먹으며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모두가 외래 음식들.

앞으로 칠월칠석(25일), 견우 직녀가 만난 날에는 ‘인삼초콜릿’과 ‘국산 허브’ 등 우리 음식물로 사랑을 고백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벤처농업포럼과 한국마사회는 칠석을 1주일 앞둔 18일 경기 과천 승마경기장에서 ‘견우직녀의 날’ 행사를 연다. 특히 신세대 입맛에 맞는 ‘농산품 선물’이 대거 선을 보이고 공연 등 부대행사를 펼친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과일주스 떡 과일 인삼초콜릿 등을 판매하며 허브 꽃제품 등 선물용 아이디어상품도 전시, 판매된다. 오후7시에 시작되는 본공연은 가수 유열씨의 사회로 가수 김광진·서영은씨, 탤런트 정보석씨, 부부인 농구선수 이충희씨와 탤런트 최란씨 등이 참여한다. 꽃과 새 전시회, 봉숭아 물들이기 행사 등도 열릴 예정.

행사를 후원하는 삼성몰 사이트(www.samsungmall.co.kr)에서 초대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초대권에 있는 응모권으로 경품행사에 참여하면 10명을 추첨해 인삼초콜릿등 벤처농산품을 준다. 행사문의 한국벤처농업포럼 02-3785-1334.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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