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8월 6일 18시 0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떠다니는 정유공장’이라고 불리는 이 FPSO는 선박과 플랜트를 포함해 현대중공업이 74년 창사 이래 수주한 공사중 최대 규모다.
서부 아프리카 앙골라의 키좀바 해역에 설치될 FPSO설비는 길이 285m, 폭 63m, 높이 32m의 크기에 자체 중량만도 8만1000t에 이른다. 하루 2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정유하고 상부설비에는 1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부터 제작에 착수해 2004년 7월에 엑슨모빌에 넘겨줄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제작부문만 의뢰받은 것이 아니라 설계에서 제작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이어서 선박이나 다른 단순제작 플랜트에 비해 부가가치가 훨씬 크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전체 수주목표를 70억달러로 정해놓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해양 플랜트만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