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금감위장 "현대유화 법정관리 갈 수 있다"

  • 입력 2001년 6월 19일 18시 55분


이근영(李瑾榮·사진)금융감독위원장은 19일 현대석유화학 처리와 관련, “법정관리를 포함한 모든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유화의 대주주인 현대중공업 등이 현대유화 정상화를 위해 증자 등 자구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는 또 미국계 투자펀드의 서울은행 인수설에 대해 “은행에 펀드 자금이 들어와 경영지배까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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