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보사 보험료수입 작년 14% 늘어

  • 입력 2001년 5월 28일 18시 24분


보험가입자들이 손해보험회사에 낸 보험료가 지난해 14.4% 증가했다.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동부 등 11개 손보사들이 지난해 보험가입자에게서 받은 보험료는 15조8100억원으로 전년(13조8232억원)보다 14.4% 늘어났다.

손보사 보험료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직후인 98년에 13조5960억원으로 97년의 14조9768억원보다 10.2%나 줄었다가 99년에는 1.67%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가 4조62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 2조3295억원, 동부화재 2조1956억원, LG화재 2조60억원, 동양화재 1조2736억원, 제일화재 7499억원 순이었다.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 의료비가 늘어나면서 건강 및 상해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자동차 판매가 늘어 자동차 보험시장도 성장해 보험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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