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한킴벌리 '디지털 날염 센터' 열어

  • 입력 2001년 4월 19일 18시 33분


유한킴벌리는 최근 경기 군포시 제1공장에 ‘디지털 날염(捺染) 상용화 센터’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날염은 킴벌리클라크사가 개발한 것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첨단 섬유 프린팅 시스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컴퓨터에 담긴 디자인이나 색감을 바로 인쇄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9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프랑스 이탈리아 등 패션 강국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도입은 이번이 처음.

기존 날염법으로 하면 하나의 디자인을 프린트하기 위해 12명이 보름동안 꼬박 일해야 하지만 디지털 날염법을 사용하면 1명이 하루에 일을 마칠 수 있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유리해 중소 의류업체가 샘플을 만들 때나 섬유 패션 관련 대학 및 학원 등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유한킴벌리는 프린터 소프트웨어 잉크 원단 등 디지털 날염 솔루션을 판매하며 상용화센터를 통해 교육 및 관련 서비스 사업도 하고 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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