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회 첫 회의

  • 입력 2001년 4월 4일 18시 46분


현대건설 채권단이 구성한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회’가 4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경영혁신위원회는 출자전환을 위한 임시주총(5월 18일 예정)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경영혁신위원회는 김대영(金大泳·건설부 차관 역임) 해외건설협회 고문을 위원장으로, 김영준 ADL(아서 D 리틀) 부사장, 황학중 외환은행 상무, 채권단이 추천한 변호사, 협력업체 대표 1명과 현대건설 주흥남 경영지원실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채권단 측은 “경영혁신위원회가 사용할 사무실을 현대 계동사옥내에 마련키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며 “내주부터 계동 사옥에서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와함께 ‘자금관리단’도 현대건설에 파견, 자금흐름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자금관리단은 외환은행 4명, 산업. 조흥. 한빛은행에서 각각 2명씩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자금관리단은 현대건설의 경영공백에 대비해 금융권 지원자금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는 지를 관리하게 된다고 채권단측은 밝혔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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