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V 편입기업 8개 내외…고합 갑을 등 포함될 듯

  • 입력 2001년 3월 13일 18시 50분


기업 구조조정의 새로운 방안인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의 대상 기업이 고합 갑을 오리온전기 등 8개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CRV란 지난해까지 워크아웃을 졸업하지 못한 35개 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도입되는 제도로 채권단이 보유한 채권 주식 등이 일괄 CRV로 이전되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 CRV는 기업이 정상화한 뒤에는 바로 청산되는 페이퍼컴퍼니다.

13일 채권단과 CRV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6월말까지 매각이 예상되는 기업 △경상이익을 내는 기업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대우 계열사 10개사 중에선 오리온전기만이 CRV를 통해 구조조정될 전망이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대우에 우회 지원한 ‘대우 연계콜’ 문제로 소송 중이어서 일단 CRV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3월말까지 대상 기업을 확정, 4월엔 실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5월중 채권단의 지분을 CRV로 넘기고 늦어도 6월까지는 CRV를 출범시킨다는 것.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CRV는 사업 부문을 분할하는 등 굿컴퍼니와 배드컴퍼니로 나누는 작업에 치중할 것”이라며 “고합은 화섬 설비 부문은 매각 등으로 정리돼 유화업종 회사가 되며 갑을은 디자인과 무역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CRV협약에 가입한 금융기관은 150개 중 55개, 채권 비율로는 73%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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