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워딩연구소 매각추진

대우자동차가 영국 워딩기술연구소를 처분할 예정이다.

대우차는 20일 워딩기술연구소가 영국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승인을 받고 현지 관리인도 선임됐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앞으로 500명에 이르는 직원을 일부 정리한 뒤 유럽 자동차 전문기업에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대(李鍾大)대우차 회장은 “일부 업체에서 450억원 가량의 인수 대금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대우차 본사의 자금 흐름에 부담을 주거나 경쟁력이 약한 해외 사업장은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는 영국 판매법인의 경우 워딩기술연구소와 별도 회사라 이번 조치로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