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이익공유' '연봉의 절반' 성과급 지급

입력 2001-01-18 18:59수정 2009-09-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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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삼성의 전자계열사 직원들이 올해 처음 적용되는 ‘PS(이익공유:Profit Sharing)’제도에 따라 많게는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특별성과급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 인사팀 관계자는 18일 “작년 6조원의 순이익을 낸 삼성전자는 PS제도에 따라 개인 및 사업부문별로 연봉총액 기준으로 10∼50%의 특별보너스를 나눠주기로 했다”며 “설 전에 지급하기 위해 회계팀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변동성과급제의 일종인 PS제도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이익 중 20%를 떼어내 사업부와 팀별, 개인별 기여도를 따져 임직원에게 돌려주는 보상제도로 연봉의 50%를 상한선으로 정해놓았다.

삼성전자는 PS 총액으로 무려 3500억∼4000억원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져, 직원 수 4만2000명을 단순히 나누더라도 평균치가 800만원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영업실적이 좋았던 반도체 부문의 경우 50%에 가까운 금액을 받을 것으로 보여 연봉이 6000만원인 직원의 경우 3000만원을 챙기는 셈이 된다.또 임직원 수가 8200여명인 삼성SDI도 부문 및 기여도에 따라 상여금 기준으로 400∼500%씩 평균 450% 가량을 지급키로 했다.삼성전기는 1만3000명의 임직원에게 상여금 기준으로 150∼210%씩 평균 180% 가량을, 직원 수가 2100여명으로 다소 적은 삼성코닝의 경우 200∼450%씩 평균 350%안팎을 곧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관계자는 “전자 계열 외의 계열사도 특별성과급을 받은 곳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에 정기 상여금으로 나가는 설 보너스 100%까지 합할 경우 상당한 액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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