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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7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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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올 겨울에는 핑크빛 털모자가 유행. 검정 빨강 등도 여전히 인기있는 색상이다. ‘나라온’ 브랜드에서는 베레모와 ‘벙거지’형 털모자가 특히 잘 나간다. 베레모는 1만원, 벙거지는 1만5000원이면 장만할 수 있다. ‘구제품 분위기’가 나는 털실목도리, 모자세트는 2만∼2만5000원으로 특히 인기 높은 품목.
▽숄〓위 아래 모두 무난한 옷을 입어 단조롭게 느껴질 때 포인트를 주기 위해 선택할만한 품목. ‘차이나풍’의 무늬가 들어간 ‘TWIGY’의 숄은 섹시하고 화려한 느낌을 주며 3만4000원. 같은 가격에 레이스 처리된 공주풍의 검은 숄과 점잖아 보이는 회색 숄이 나와있다.
▽토끼털〓숄을 걸치지 않을 경우에는 가볍고 화사한 ‘인조’ 토끼털 재킷도 권할만하다. 인기색상은 분홍색 흰색 하늘색 등 화사한 색깔로 가격은 7만원선. ‘모던’에서는 보라색과 아이보리색의 앙증맞은 토끼털 재킷을 내놓고 있다. 황토색 스웨이드에 토끼털이 줄무늬처럼 들어간 제품은 웨스턴부츠와 함께 연출하면 좋다.
▽니트〓재킷이나 숄 안에는 검정색 ‘목폴라’나 니트가 적당.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검정 목폴라는 두껍지 않고 자연스럽게 달라붙어 몸매를 살려주는 편이 좋다. 니트제품은 ‘아가일 무늬’나 번개무늬가 들어간 와인 카키 검정 제품이 인기. 목폴라는 ‘좋은친구들’ 제품이 1만∼2만5000원, 앙골라 니트는 3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스커트〓벨벳소재 스커트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검정 빨강 등이 인기있으며 ‘TWIGY’ 제품이 3만4000원. 체크스커트와 맞주름스커트도 유행이다. 체크스커트는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적합하며 2만5000원선, 비슷한 가격대의 맞주름스커트는 잘못 입으면 통통해 보일 수 있으므로 길고 헐렁한 상의로 힙을 가려주는 편이 좋다.
▽목걸이 귀고리〓목폴라를 입었을 때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본다. 굵은 줄에 큼지막한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는 감각적인 느낌을 준다. 하트모양과 원형 펜던트가 유행이며 귀고리는 ‘오닉스’나 ‘진주’가 붙은 제품, 큐빅이 화려하게 달린 제품이 인기. ‘GOLD I’에서 귀고리 2만4000∼6만원.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는 5만∼20만원 정도.
▽손가방〓겨울철에 어울리는 스웨이드 및 모직제품이 적당하다. ‘LANTI’의 손가방을 2만∼3만4000원에 살 수 있다. 세무의 경우 겨자색 보라색 카키색 등 화사한 색깔이 잘 나간다. 2만원선인 모직가방은 체크무늬가 대부분이며 외투의 색깔과 통일하는 편이 좋다.
▽부츠〓올해는 앞코모양이 뾰족하지도 뭉뚝하지도 않은 단순한 스타일이 대부분이며 굽높이는 7∼9㎝정도. 스웨이드나 스판 소재가 인기있으며 스판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날씬해 보인다. ‘Z·BLACK’에서 가죽 통부츠 15만원, 하프부츠 10만원, 앵클부츠 9만원, 스판부츠 17만원선. 아이보리색 가죽앵클부츠가 유행의 조짐을 보인다.
<모델〓이복란>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