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크게 상승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0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미 증시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한나라당의 국회등원으로 공적자금 추가조성 동의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면서 23.20포인트(4.37%) 오른 554.0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2.44포인트(3.31%) 상승한 75.94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이 1180원대에서 안정을 찾고 국제 반도체 가격 반등으로 지난주말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가 폭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거래소에서는 종합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전기전자는 삼성전자가 11% 이상 오른 데 힘입어 9% 이상 상승했다.

공적자금 추가조성 수혜주인 은행주와 증권주는 지난주 말 가파른 상승에 뒤이은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관련주, 중소형개별주, 신규등록주 등이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501개, 내린 종목은 59개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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