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계열분리된 현대자동차는 3일 “현대건설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은 바도 없고 계열분리시 공정위에 지분변동을 하지않겠다는 각서를 써서 지원을 해줄 수도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이 갖고있는 현대차 지분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팔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바로 매입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몽구(鄭夢九)회장은 전날 전주를 거쳐 부산에 머무는 등 최대한 서울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도 “말 한 마디에도 주식시장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데 어떻게 도와줄 수 있겠느냐”면서 “미안할 뿐”이라고 말했고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체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도와줄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