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출범 당시 ‘직급 조정에 관한 결정’에 따라 75명은 계획대로 승급시킨 반면 강등대상자 70명은 강등시키지 않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출신기관별 직급조정을 이유로 136명을 승급시킨 데 이어 올 3월에는 상위직(1,2급)과 하위직(3,4급)간 비율조정을 명목으로 71명을 승급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금감위와 금감원의 올 5월말 현재 2급 이상 상위직이 598명으로 전체 1391명의 4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또 지난해 사내복지기금 5억9600만원을 직원 1262명에게 개인연금신탁 지원금(1인당 47만여원)으로 지급해 임금을 편법 인상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