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은행 ‘법인카드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00-09-23 19:26수정 2009-09-2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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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가 낮아 법인카드 발급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규모기업과 벤처기업 등도 조만간 법인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내년부터 접대비 물품구입비 등을 법인카드로 결제하지 않을 경우 손비(損費)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카드사와 은행들이 앞다퉈 법인카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9일부터 국내 처음으로 자본금 1억원 미만의 소규모기업과 신생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법인카드인 ‘신한비즈니스 카드’를 발급한다.

국민 외환 등 자체 카드사업을 가진 은행과 BC LG 삼성카드 등 카드사들도 늦어도 다음달중에 소규모기업과 신생 벤처기업 등을 위한 법인카드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법인카드’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은행 및 카드사는 자체 신용카드 발급기준에 따라 신생 벤처기업과 소규모기업들에는 법인카드를 발급하지 않았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개인카드로 운영경비를 지출하고 손비처리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이것이 불가능해진다.

신한은행 주홍수(朱洪秀)카드업무부팀장은 “등록법인 15만개중 겨우 20%에만 법인카드가 발급된 상태여서 향후 틈새시장으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또 법인카드 시장이 7월말 현재 6조6000억원에 달해 수조원대의 신규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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